어떤일이라도 그렇긴 하지만 결혼은 전체적인 준비맥락을 알면 삽질이 현저히 준다. “회사에서 WBS짜는것도 모자라 굳이...??”라는 나의 게으름은 일을 두번하게 만드는 것이다. ***** 청첩장 구하기 Part1. 결혼식장을 정하고 제일 처음 한일이 바른손과 카드큐에 청첩장 샘플 신청이었는데 1. 보통 종이 청첩장과 함께 진행하는 모바일 청첩장에 넣을 사진이 전혀 없었음 2. 디자인관점에서 우리 취향과 부모님 취향사이를 왔다갔다함 3. 접고 봉투에 넣는 노가다를 최소화 할수 있는 형태가 마땅치 않음 이렇게 결정안할 이유 백만가지를 만들어 네달동안 미뤄뒀었다. But 항상 우리보다 마음이 수만배쯤 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부모님의 청첩장 리퀘스트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존에 받은 샘플회사들은 할인기간..
* 읽기전 주의* 본 결혼준비기는 이런 사람의 결혼 준비기 입니다. 게으르지만 남 못믿고 쪼이는것 싫어하여 플래너 없고 집이 멀고 사람 많은 곳 싫어해, 결혼 박람회 가본적 없음. 원하는데 돈 몰빵, 애매할바에는 하지 말거나, 좋은걸로 하거나 인간이 두개를 잘할수 있다고 믿지 않아 전반적인 준비/일정은 본인이 관리하더라도 세부 업무는 적극적으로 남친에게도 분담함 이하 각설하고.. 진짜 몇년동안 일때문에라도 블로그 작성이 필요했는데, 월급루팡력을 극대화하며 외면해왔던 찰나... 아 진짜 이 망할놈의 결혼관련 시장은 무엇을 하던 거의 50%의 확률로 나의 화를 불러 성토할 곳이 필요한 시기에 이르렀다. (그간만난 업체들을 복기하며 부들부들) 결혼을 준비할 친구들이 아직 꽤 남기도 했고,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